서핑 하기에 가장 좋은 달은 언제일까?(온도)
현재의 수온은 3개월 전의 기온일까?
목차
대 서핑의 시대가 오면서
사람들은 좋은 파도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따라 하지맙시다)
때는 8월 27일
나도 서핑을 한번 한 적이있는데 바닷물은 꽤 차가웠다.
당시 같이 서핑하던 친구가 말하길
"바닷물은 서서히 데워져서 3개월 전 기온이랑 비슷하다더라"
그러면서 가을이 가장 서핑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했다.
8월 무더운 여름날 찬 바다를 헤엄치면서 3개월 전인 5월이면 물이 차가울만 하지.
나는 생각하며 친구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맹목적인 믿음을 뒤로하고 이번 기회에 내가 분석해보자
바닷물은 3개월 전의 기온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언제 가장 따뜻한 온도일까?
데이터는 기상청의 방재기상관측 데이터와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관측정보 통계를 썼다.
내 기준 서핑하면 떠오르는 **강원도 양양**과 **제주도 중문**의 수온과 기온을 쓰겠다.
데이터의 범위는 2018년 4월부터 스토리 작성 시간인 현재 2021년 4월까지 이다.
양양의 수온은 낙산 해수욕장의 데이터이고 기온은 낙산대교 근처의 기상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이다.
제주도의 수온은 중문 바다의 아래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서 관측한 데이터이고 기온은 중문 골프연습장 근처의 데이터이다.
수온은 표층 데이터를 사용했다.
위의 데이터로 월별 기온과 수온의 평균 등 통계값을 확인해 친구가 했던 말을 확인해보자.
표층 : 바다의 표면으로 부터 수심 200m까지의 구간
차가운 물 : 한 단체에 따르면 인간은 20도 이하의 물에서 차갑다고 느낀다고 한다.야외수영단체
비열 : 단위 질량의 물질 온도를 1도 높이는데 드는 열 에너지
그럼 사용 할 데이터를 살펴보자.
각 지역별 육지의 기온 데이터와 바다의 수온 데이터이다.
육지에서 관측한 데이터는 평균기온, 최저기온, 최고기온이 입력되어 있고
바다에서 관측한 수온 데이터는 당일 수온의 평균이다.
| 지점 | 지점명 | 일시 | 평균기온 | 최저기온 | 최고기온 | |
|---|---|---|---|---|---|---|
| 0 | 670 | 양양 | 2018-04-01 00:00:00 | 19.20 | 15.60 | 23.40 |
| 1 | 670 | 양양 | 2018-04-02 00:00:00 | 20.50 | 8.20 | 25.90 |
| 2 | 670 | 양양 | 2018-04-03 00:00:00 | 16.30 | 8.80 | 25.30 |
| 3 | 670 | 양양 | 2018-04-04 00:00:00 | 5.50 | 4.40 | 8.70 |
| 4 | 670 | 양양 | 2018-04-05 00:00:00 | 5.90 | 5.30 | 7.10 |
| 관측소명 | 일시 | 수층 | 수온 | 표준편차(수온) | |
|---|---|---|---|---|---|
| 1012 | 양양(byy87) | 2018-04-01 00:00:00 | 표층 | 9.40 | 0.30 |
| 1011 | 양양(byy87) | 2018-04-02 00:00:00 | 표층 | 9.90 | 0.20 |
| 1010 | 양양(byy87) | 2018-04-03 00:00:00 | 표층 | 10.30 | 0.50 |
| 1009 | 양양(byy87) | 2018-04-04 00:00:00 | 표층 | 10.80 | 0.50 |
| 1008 | 양양(byy87) | 2018-04-05 00:00:00 | 표층 | 9.40 | 0.50 |
| 지점 | 지점명 | 일시 | 평균기온 | 최저기온 | 최고기온 | |
|---|---|---|---|---|---|---|
| 0 | 328 | 중문 | 2018-04-01 00:00:00 | 18.00 | 13.90 | 20.70 |
| 1 | 328 | 중문 | 2018-04-02 00:00:00 | 18.70 | 15.70 | 22.00 |
| 2 | 328 | 중문 | 2018-04-03 00:00:00 | 18.40 | 13.90 | 22.50 |
| 3 | 328 | 중문 | 2018-04-04 00:00:00 | 18.50 | 17.00 | 22.10 |
| 4 | 328 | 중문 | 2018-04-05 00:00:00 | 16.80 | 15.40 | 17.80 |
| 관측소명 | 일시 | 수층 | 수온 | |
|---|---|---|---|---|
| 1094 | 제주 중문(bjni5) | 2018-04-12 00:00:00 | 표층 | 15.07 |
| 1093 | 제주 중문(bjni5) | 2018-04-13 00:00:00 | 표층 | 14.86 |
| 1092 | 제주 중문(bjni5) | 2018-04-14 00:00:00 | 표층 | 14.66 |
| 1091 | 제주 중문(bjni5) | 2018-04-15 00:00:00 | 표층 | 14.57 |
| 1090 | 제주 중문(bjni5) | 2018-04-16 00:00:00 | 표층 | 14.59 |
숫자로만 써져있어 눈이 아플 수 있으니
대략적 그래프를 그려보겠다
언뜻 보기에 바다의 온도가 육지의 온도보다 한박자 늦은게 보인다.
이런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차차 알아가자
지금 중요한건 그게아니다.
먼저 월별로 묶어 월 평균 기온과 수온 등 통계량을 살펴보겠다.
여기서 부터는 월 평균값을 사용한다.
월 평균 기온과 월 평균 수온을
기온과 수온으로 줄여 말하겠다.
먼저 양양의 기온과 수온을 비교해보자.
여기서 일시 열의 1은 1월을 나타낸다 이하동일.
여기서는 주로 평균, mean을 쓸텐데
std는 표준편차로 평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min,max는 최소값과 최대값을 나타낸다
언뜻 온도를 봤을 때 친구가 말한 3개월의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굳이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니 9월의 수온과 6월 기온이 비슷하다. (소수 부분을 제외하고 볼때)
2월의 수온 또한 11월과 비슷하다.
| 평균 | 표준편차 | min | max | |
|---|---|---|---|---|
| 일시 | ||||
| 1 | 1.83 | 3.81 | -12.40 | 8.30 |
| 2 | 3.74 | 3.84 | -6.60 | 12.80 |
| 3 | 8.27 | 3.35 | -0.50 | 16.50 |
| 4 | 12.46 | 4.19 | 4.80 | 26.40 |
| 5 | 18.02 | 4.17 | 9.70 | 28.30 |
| 6 | 21.92 | 3.41 | 16.10 | 28.20 |
| 7 | 24.36 | 4.15 | 17.30 | 31.90 |
| 8 | 25.82 | 2.54 | 21.50 | 33.50 |
| 9 | 20.17 | 2.56 | 15.80 | 26.80 |
| 10 | 14.70 | 2.66 | 8.40 | 20.90 |
| 11 | 9.85 | 3.88 | 2.60 | 17.80 |
| 12 | 2.98 | 4.21 | -6.40 | 11.50 |
| 평균 | 표준편차 | min | max | |
|---|---|---|---|---|
| 일시 | ||||
| 1 | 10.37 | 2.17 | 6.20 | 14.70 |
| 2 | 9.85 | 1.80 | 6.20 | 12.10 |
| 3 | 10.97 | 0.96 | 9.00 | 13.20 |
| 4 | 11.56 | 1.28 | 7.50 | 13.80 |
| 5 | 13.98 | 1.09 | 11.30 | 16.60 |
| 6 | 16.81 | 2.70 | 10.20 | 21.20 |
| 7 | 21.44 | 1.55 | 18.20 | 27.20 |
| 8 | 23.46 | 1.85 | 19.00 | 28.20 |
| 9 | 21.82 | 1.48 | 17.30 | 25.50 |
| 10 | 19.10 | 1.58 | 16.20 | 22.20 |
| 11 | 16.30 | 1.29 | 14.00 | 20.10 |
| 12 | 13.70 | 1.05 | 11.70 | 15.90 |
제주도 중문은 어떨까
제주도 수온은 14도~26도 사이이다.
2월의 수온이 11월과 비슷하다.
| 평균 | 표준편차 | min | max | |
|---|---|---|---|---|
| 일시 | ||||
| 1 | 7.21 | 3.29 | -2.20 | 16.90 |
| 2 | 8.76 | 3.53 | 0.00 | 16.10 |
| 3 | 11.55 | 2.65 | 6.50 | 16.60 |
| 4 | 14.30 | 2.63 | 5.30 | 20.40 |
| 5 | 18.59 | 1.92 | 13.50 | 23.20 |
| 6 | 21.39 | 1.63 | 18.20 | 25.20 |
| 7 | 24.51 | 2.28 | 20.60 | 29.40 |
| 8 | 27.14 | 1.31 | 21.90 | 29.60 |
| 9 | 22.95 | 1.96 | 19.40 | 29.00 |
| 10 | 17.92 | 2.35 | 12.70 | 24.00 |
| 11 | 13.99 | 2.86 | 8.10 | 21.60 |
| 12 | 8.53 | 3.63 | 0.00 | 18.30 |
| 평균 | 표준편차 | min | max | |
|---|---|---|---|---|
| 일시 | ||||
| 1 | 15.94 | 0.62 | 14.84 | 17.31 |
| 2 | 15.08 | 0.25 | 14.29 | 15.57 |
| 3 | 14.94 | 0.39 | 14.24 | 16.00 |
| 4 | 15.24 | 0.68 | 10.36 | 16.28 |
| 5 | 16.56 | 1.06 | 14.77 | 18.70 |
| 6 | 20.01 | 1.34 | 16.44 | 22.38 |
| 7 | 22.52 | 2.23 | 17.71 | 27.87 |
| 8 | 26.34 | 1.39 | 23.58 | 28.81 |
| 9 | 24.42 | 0.99 | 22.36 | 26.97 |
| 10 | 22.23 | 1.19 | 20.23 | 24.80 |
| 11 | 20.39 | 0.82 | 18.18 | 22.34 |
| 12 | 18.08 | 0.92 | 16.38 | 20.23 |
숫자로만 보니까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래프를 그려서 한눈에 보자.
박스 플롯을 그려보겠다.
해당 그래프를 설명 하자면
박스 플롯은 관측된 값의 중앙에 위치한 값과
관측된 값들 중 75% 안에 들어간 값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다.
다른것 보다도 여기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네모 상자와 위 아래 선이 나타내는 것이 해당 월에서 온도가 관측된 범위라는 점이다.
나는 박스의 범위가 겹친다면 온도가 비슷한 걸로 하겠다.
두 그래프 모두 일정 부분 겹치고 있다.
굳이 3개월 전이 아니라도 많이 비슷한데?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난 친구를 믿는다. 3개월 차를 구해서 비교해보면 더 잘 들어 맞겠지
수온 그래프를 3개월 이전으로 옮겨서 맞춰보겠다.
양양부터 살펴보자
눈으로 기온과 수온의 범위를 비교해 봤을 때
바다가 데워지는 것이 육지보다 3개월 늦다 라는 말은 맞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다.
나는 오히려 1개월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 평균 온도가 비슷하다고 말하고 싶다.
제주도를 살펴보자
제주도의 경우 바다 수온의 분포가 좁아서
수온이 기온에 포함되는 월이 모두 빈번하다
그렇기 때문에 평균 꺽은선 그래프의 분포 모양으로 봤을 때
제주도의 중문 또한 1개월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수온이 3개월 전 기온과 비슷하다 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수온이 따뜻해지는 것은 한 박자 늦어서 약 1개월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왜 이정도 차이가 나는 것일까
기상청에 질문을 해보았다.
기상청 왈.
바다가 서서히 데워지는 이유는 비열의 영향 보다도
해류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서핑하기 좋은 달이라는것에 수온이라는 요인도 있지만
파도의 높이, 햇볕의 강도등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이번 스토리에서는 수온의 요소만으로 평가해 봤는데 8월이 가장 온도가 따뜻해서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햇볕, 여름 바다 피서객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9월과 10월도 서핑하기 좋다!
고로 서핑은 여름에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온도의 월 평균을 계산 했기 때문에
월초와 월말의 변동, 년마다 일정하지 않은 날씨 등
대표값을 정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생각 할 수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값을 선택하지 않고 박스플롯의 범위로 비슷하다의 정도를 나타낸것이 아쉽다.
한 달로 온도를 묶지 말고 주 별로 묶으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한번 만들어 보았다.
나와 같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보시길.